좋은 원단의 가을 겨울용 클래식 셋업을 가지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노멜렛에서 이 셋업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사실 노멜렛 옷은 사장님 계정을 통해 그간 구경하며 계속 눈독만 들이고 있었으나 아직 사 본 적은 없었던 터라... 가격대가 있는 셋업을 첫 구매로 덜컥 구매해도 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노멜렛 옷이 좋다는 얘기는 이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기도 했고 원단이나 색상도 마음에 들어서 감사제 시즌 세일을 이용해 구매했습니다.

색상이 정말 아름다워요. 상세컷 그대로의 색인데, '카키브라운'이라 색을 명명하신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붉은기 하나 없어 외려 올리브색 빛이 살짝 돌기도 하는 매력적인 갈색입니다. 집에 가지고 있는 붉은기 가득한 자켓이랑 같이 두고 보니(2번째 사진) 그 차이가 더 잘 보이더라고요. 올리브 브라운? 이렇게 명명하고 싶은 멋진 색이에요.

키 157cm에 55사이즈를 입는 몸이지만 어깨가 제법 있는 편이라 품을 낙낙하게 입는 걸 2사이즈로 구매했더니 딱 원하던 핏이에요. 빈티지한 클래식 자켓 느낌도 나서, 레트로룩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옷으로 레트로룩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하길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