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마디로 노멜렛 터틀넥이 다 찢었어요..

제가 터틀넥 유목민으로서.. 답답한 건 싫지만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꾸역꾸역 터틀넥을 입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시중에 있는 터틀넥은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요. 좀 따뜻해보이면 무겁고(무거운 옷 완전 싫어합니다^_ㅠ) 가벼운 옷들은 별로 안 따뜻하고, 또 터틀넥이니까 목 부분이 중요한데 너무 길면  접으니까 윗 목 부분이 휑하구,, 안접자니 목 깁스 한 사람같구ㅜ또 안 접는거 사자니 결국 윗 목이 휑해지는 딜레마에 그냥 반쯤 포기했었는데 노멜렛 터틀넥 보자마자 이거다 이건 사야된다 하는 늑김이 강하게 왔지 모에요..

먼저 입자마자 바로 감탄한건 늘어남이었어요 입으면 쫀쫀한데 입을 때 되게 잘 늘어나서 저는 55정도 입는데 66까지도 충분히 입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암 홀 부분인데요. 이게 진짜 조금 여유 있는 이 포인트가 활동하는 거나 팔 움직임에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ㅠㅠ 세번째는 위에서 주절주절 찬양한 목길이 입니다...목길이 딱맞는거 너무 좋아서 혹시 수정님이 몰래 저희집 와서 제 목길이 재고 가셨나 했어요..ㅋㅋ...그리고 네번째는 색감이요. 원래는 블랙이랑 샌드베이지를 생각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블랙 품절에 스모크 블루로 바꿔서 샀는데요 입어보자마자 왜 스모크 블루에 대해 상세페이지에 그렇게 써놓으셨던 건지 바로 이해했습니다*^^* 유니크하지만 어디에나 깔끔하게 포인트로 매치하기 딱 좋구요 진짜 실물이 짱입니당.. 그리구 샌드베이지도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색감도 잘 못 잡고 핏도 잘 못 잡았는데 무난한 기본템으로 손색없이 아무데나 잘 맞춰서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ㅠ 당장 내일 이거 입고 나가려구요ㅠㅠ 원래는 이거 두개 샀으니까 블랙은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했는데..이렇게 되니까 블랙도 탐나네요 ㅠㅠ 여름 제외 세 계절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기본템이라 너무 만족합니다! 잘 입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