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데 좀 아쉬워요. 우선 원단감 좋고 색도 생각했던 그대로인데다 제가 키가 작은 편인데 (150초반) 1사이즈 딱 예쁘게 떨어집니다. 테일러링 코트 특유의 깔끔한 핏이 마음에 들구요. 근데 너무 얇아요.. 안감이 없다고 해야할 정도로 얇아서 그냥 시중의 핸드메이드 코트의 얇기 혹은 간절기용 코트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고중량 패브릭을 사용하셨다고 설명에 쓰여있었고 세일 기간에 사더라도 가격대가 있으니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정도 얇기일 줄은 몰랐어서 받고 좀 당황스러웠어요.. 이자벨 테일러드 블랙 코트도 함께 구매해서 이 코트가 훨씬 더 얇게 만들어졌다는 게 보입니다. 아직 입고 나가보진 않았지만 지금 날씨에 자주 입기는 힘들것 같고, 안에 껴입던지 날씨가 따뜻해졌을 때 입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실밥 정리를 안하시는건지 주머니 트이고 상태 체크하는 과정에서 실밥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정리 안되어서 길게 튀어나온 실밥도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잘라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코트도 아닌데 이런 부분은 신경써주셔야 할 것 같아요. 노멜렛이 하도 아우터에 대한 찬양글이 많아서 이번에 큰맘 먹고 아우터 여러개 구매했는데 다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