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찌르는 냄새가 심하게 나서 냄새 빼는 데에 좀 오래 걸렸어요.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많이 납니다. 같이 산 다른 청바지에서는 아무 냄새도 안 나요. 이 냄새는 몇 년 전 청바지 싼맛에 샀을 때 맡아보고 정말 오랜만이네요…가격이 가격인지라 이 부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대댓글은 복붙하시는 것 같은데 읽기는 읽으시겠죠? 이 바지는 냄새 심하게 나요.
색깔은 튀지 않는 연청색이고요, 160에 58~60kg 나가는데 2사이즈가 딱 맞네요. 하지만 사진처럼 헐렁거리지는 않아요. 그냥 일자바지 핏이에요. 다른 곳은 하이웨이스트라고 해야 이 정도로 밑위가 올라오고 허리는 꽉 죄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좋네요. 입었을 때 안정감이 있어요.
바지길이는 발목에 딱 걸쳐요. 같이 산 본 데님하고 실측 길이가 꽤 많이 차이 나던데 입어보니까 길이가 똑같아요.
박음질은 아주 탄탄해보여요.
보이핏 청바지때문에 여기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막상 그건 품절이 빨라서 못 사고 진청 하나 연청하나 사봤는데 사이즈와 질이 마음에 들어요. 비싼 축에 속하지만 매번 잘 맞는 좋은 청바지 찾는 것보다 한번 사서 오래 입는 게 더 나아요. 스타일별로 하나씩 사고 싶은데 재입고가 활발하지 않은 곳 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생지 청바지랑 보이진도 언젠가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몸에 착 맞는 느낌이 좋습니다.
말씀주신 데님원단 특유의 냄새는 샌드워싱 가공시 발생하는 냄새로, 찬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하루정도 걸어두시면 사라집니다.
감사합니다 :)